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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야기/주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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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즐기는 캠핑 휴가를 갈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뜩 너무 지친 나를 위해 마당에서 간단한 캠핑?을 즐기기로 했다. 텐트는 없이 의자, 테이블, 화로만 놓고 즐기면 된다. 장작을 태우고 남은 숯불에 고기한점 입에 넣으니 이게 바로 무릉도원이다. 말 없이 타들어가는 장작소리는 언제 들어도 내 심신을 치유한다.
고압 세척기로 바닥의 물이끼를 제거했습니다. 주택살이 7년이 지나니 시멘트 바닥이 이끼로 가득해 졌습니다. 올해 같은 긴 장마에 가족들이 드나드는데 너무 위험해져 고압세척기로 바닥청소를 뒷뜰에서 부터 진행했습니다. 보이는것처럼 한곳과 안한곳이 너무 극명하게 나뉘어서 그동안 청소를 제대로 안한 제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사실은 천천히 변해가니 익숙해져서 더러워졌다라고 생각을 못하고 원래 그런거였다라고 인식했습니다. 이번에 고압세척기를 구매하고 나니 이렇게 청소도 하게되고 참 쓸모가 좋네요. 막상 사보니 고압호스의 길이가 아쉽습니다. 집안 전체를 돌아가면서 할려고 하니 연장이 한 20m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가 구매를 해볼 생각입니다. 곧 옥상 방수를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번 대청소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아래에는 혹시 필요하신..
신기한 친구가 들어왔다. 로봇청소기살려!! 얼마전에 신기한 친구가 집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쫓아다니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넷 기우고 일도하는 아내가 결국은 로봇을 들였습니다. 저도 신기하게 처다보게 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 전원을 껐다켰다하는 아이들 덕에 혹독한 신고식울 치루는 로봇청소기입니다.
지네에 물렸다. 박멸은 불가능 하겠지? 새벽 오른쪽 팔로 느껴지는 낮선촉감에 잠에깼다. 검은 무언가가 팔을 타고 기어가고 있어 팔을 후다닥 털어냈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녀석과 잡으려는 나의 혈투는 시작되었다.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들어서 내리치고는 일단 누르고 있었다. 아이들 장나감이다. 재빨리 휴지를 둘둘말아 지네를 잡았다. 손바닥 길이 만큼 큰 녀석이였는데 급한 마음에 몸통을 잡았더니 그 틈에 엄지손가락을 물어 버렸다. 그 사이에 일어난 와이프의 도움으로 두꺼운 책으로 녀석을 내리친 후 집게를 가져와서 밖으로 추방한 후 요당강으로 보냈다. 그리고 손의 상태를 살폈다. 물로 씻긴했는데 선명한 이빨자국이 남았다. 엊그제 맞은 코로나 백신보다 손가락이 다 저릿저릿하다. 다행히도 내 면역체계의 승리인지 두시간 후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끝이 났다..
오랜만의 불멍을 즐기다. 아이들과 아내가 처가집을 내려갔다. 오랜만에 혼자인 시간이 왔다. 저녁을 먹고 같이 일하는 형님과 함께 불멍을 하기로 했다. 일하다 남은 목재와 캠핑용 장작을 불태우며 불멍의 시간을 가졌다. 한번씩 아무 생각없는 시간을 가질 필요는 있다. 나름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찾아온 손님과 함께 불멍중.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본다.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2단계 : 페인트 칠하기 전에 옥상방수하기 1편을 올린데 이어 마무리 작업을 하는 2편을 이제야 올려본다. 전에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타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1단계 : 물청소를 하다 첫 글을 쓴 겨울에 1차 청소를 진행하고 너무 추워진 관계로 상도 페인트 작업을 못하고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작업을 했기 때문에 물청소도 한번 더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번에 약 4년간의 묵은 때는 벗겨낸 상태라서 비교적 쉽게 물청소를 진행했다. 그리고 하루의 건조 시간을 갖았다. 하루가 지난후에 하루사이에 날린 이런저런 먼지들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빗자루를 가지고 시도했으나.... 이렇게 해서는 하루종일 걸릴것 같고 효율도 안나서 근처 공구대여점에서 대형 청소기를 반나절 빌려왔다.상..
로즈마리 삽목하기: 초보자가 제일 하기 쉬운 삽목 몇 일 전에 집 주변을 정리하다가 아내가 잘라둔 로즈마리를 삽목 해볼려고 가지를 잘라서 물컵에 몇 일 뒀더니 잔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흙에 옮겨줘도 될듯 하여 방콬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로즈마리 삽목을 시작했다. 둘째 아이는 이게 신기한지 엄마옆에 꼭 붙어서 구경하고, 큰아이는 왔다갔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삽목을 즐긴다. 손이 빠른 아내는 순식간에 화분을 만들어 낸다. 사실 나의 작업 속도는 느릿느릿... 하다가도 잡생각을 많이한다면, 아내는 신속 정확이다. 로즈마리는 워낙 생명력이 강력해서 배수가 좋은 흙에 옮겨 심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만 해주면 잘 자란다고 하니 몇 주 후에 자자랐는지 확인 글을 올려 볼 계획이다. 코로나로 거의 방콬을 하고 있는 우리 식구들은 그나마 주택에 사는 장점으로 소소..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1단계 : 물청소를 하다 어느덧 입주 3년 차 주택살이를 하고 있다. 주택에 살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많다. 그것 또한 재미이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귀찮음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이유는 우리 집!이라는 개념이 더 강해서 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의 관리 유지비가 적게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찍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옥상을 올라가 보니 페인트 상태가 심상치 않은 듯하다. 건축 당시 겨울에 급하게 옥상의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보니 일부분이 들뜨게 된 듯하다. 그래서 5년마다 한다는 옥상 방수 (상도 페인트) 작업을 마음먹고 하기로 했다.그 첫 작업은 일단 청소부터이다. 페인트 작업을 하기전에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 자동차 고압 세차기를 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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