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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야기/육아

집 콬의 답답함을 잠깐의 드라이브와 브런치로 해소 | 와온해변, 브루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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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코로나 19 환자의 급증으로 아이들도 집에서 격리 아닌 격리를 약 일주일 동안 하고 있다. 유차원에서는 이미 11일까지 집콬하라고 공문이 올라온 상태이다.

주말인데...어디 가지고 못하고 휴가도 일 때문에 못가고... 오늘은 드라이브라도 해서 아이 둘, 곧 나올 아이?!와 함께 인근 순천 와온 해변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오랜만에 나온 야외활동은 아이들은 그저 신이나서 짱뚱어, 칠게를 구경하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런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셔터를 오랜만에 눌러보았다.

어른들도 답답한데 활동량이 엄청난 아이들은 오죽할까... 더운 날씨임에도 신나게 뛰어다닌다.

뱃 속의 막둥이?도 살짝 담어보면서 나름대로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다들 문을 걸어 잠근곳이 많았다. 어느 곳을 찾아갈까 잠시 고민 끝에 언젠가 아내가 먹고 싶다고 말한 브루웍스의 브런치가 생각이 나서 후다닥 연락을 하고 차를 돌렸다.

약 20분을 걸처 도착해서 후다닥 브런치를 시켰다. 우리는 카페인 창고 건물이 아닌 순천양조장 건물의 2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2층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다. 분위기는 역시 끝내준다.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인데 아이들과 오니... 괜히 민폐가 된듯 하다. 다행이라면... 2층에도 1팀만 자리하고 있었다는데에 위안을 삼아 본다.

처음 먹어 본 브런치였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집에 배달 되는지 물어볼껄.... 나중에 전화로 문의 해봐야겠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배달이 짱인데.... 왠지 안 될거 같다.. 물론 여긴 가서 먹어야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취한다. 

야채, 채소를 아직 잘 안먹는 아이들은.. 옥수수와 소세지... 조금 맛 보고.... 오렌지 쥬스와 콜라 삼매경에 빠져버렸다. 그래 오늘은 엄마, 아빠가 기분 날이니 너흰 그냥 때워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3층에 자리한 공유부엌?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큰 아이는 여기가 너무 좋았나 보다. 부엌도 신기해 하고, 특히 영화를 볼 수 있는 룸?? 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리고 나오기전에 본 화장실에서 "왜 욕실에 돌이 있지? 라는 의문을 던지고 내려왔다.

아이들에게는 뭔가 새로운 놀이터를 다녀온 기분이였나 보다. 이런 시국이지만 다행이도 인근에 이렇게라도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기도해본다. 

코로나 이제 그만 꺼져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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