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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야기/농장

머리가 복잡할 땐 육체를 쓰는게 최고!! (예초기 잡고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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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간이다. 가장으로 고민과 직장의 고민이... 그리고 내 개인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범람해 있다.

그런 와중에 해야 할 일들은 밀려 있는것 같고 무엇하나 손에 잡히는것이 없는 시기....

일단 밀린 일좀 하자라고 마음을 먹고 가장 눈에 띠는 제초작업을 하기로 했다.

벌초 후 고생한 예초기야 오늘 하루 다 고생해 다오!!

아침 9시... 작업 시작이다.



밭의 입구쪽 매실 나무와 그 밑에 복분자가 있는데 풀이 덮어 안 보이길래 먼저 처리 하기로 하고 열심히 제거를 시작하니.

점점...풀이 나인지 내가 풀인지....



그 풀 속에서도 복분자는 잘도 가지를 뻗어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




이 오전이 다가도록 입구만 정리... 돌이 많아 조심하다 보니...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밥먹고 시작한 집 뒤 언덕...

풀 안나라고 심어둔 백리향보다 풀이 더 잘자란다...


뒤돌아 보니 그래도 그사이에 이렇게 깔끔하게 보이니 기분이 한결 낫다.

 


비파나무는 5그루중 한그루만이 살아남아서 제법 튼튼해졌다.

 

 

시작할때는 새것이던 날이.. 이렇게 변했다.. 나름 조심히 풀을 베어서 이정도다....


무념무상 육체를 놀리다보니 어느새 끝은 보이더라....

오후 5시반이 되서야 몸을 쉬니....

온몸이 쑤시는구나...몸이 아프니 정신의 스트레스는 뒷전이 되고 그저 몸만 아플뿐...

오늘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마사지 한번 받고 골아떨어졌다


그래도 몸을 움직이니 뭔가 더 건강해진거 같다....

스트레스는 노동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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