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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야기/농장

비가 많이 오니 풀은 리셋 되었다

6월 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블루베리 농장을 걱정했는데 한달간 쏟아진 비와 태풍으로 폭염 걱정은 피해갔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일거리가 생겼다.

밭과 언덕들이 어마무시하게 자란 풀로 뒤덮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나라 우리지역에 유행하면서 모든 스케쥴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비는 시간에 그동안 밀린 잡초와의 전생을 선포했다.

태풍 소식이 있을때라 6시 반부터 시작을 했다. 하루 종일 흐리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예초기 돌리기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 태풍이 더 오기전에 다 끝내 보려고 한숨을 쉬지 않고 작업을 했다.

12시까지 고젇 1/3정도 처리했다. 새벽에 기계가 못들어 가는 곳부터 시작하다 보니 늘어졌다. 배가 너무 거픈 관계로 식 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옆에 잡초 매트를 깔아둔 곳의 언덕들에서 넘어온 온갖풀도 제거하기로 하고 크게 한바퀴 돌았다. 팔이 떨어져 나갈 듯 힘들었지만 하루 온 종일 예초기를 돌린 결과 위에 밭은 정리가 되었다.


속이 다 쉬원해졌다. 이제 남은건 법면들....경사로들이라 작업하기 어려운 곳만 남았다. 몸이 안아프면 다음날 진행 하려고 했으나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하루 미룬게...일정들이 생기면서 아직까지 처리를 못 하고 있다.

누가 같이 예초기 돌려줄 사람 없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