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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이야기/리뷰리뷰

사무실에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하기

작년까지 사무실에 에어컨없이 선풍기로 버티면서 살았는데, 올해는 5월부터 너무 더워지기 시작해서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천정형 에어컨 중고가 괜찮은게 나왔다고 해서 설치를 하기로 했다. 일단은 에어컨을 설치할 위치를 잡고, 관이 나갈 구멍을 뚫는게 관건이다. 사무실 벽이 원체 두꺼운데다가 구멍을 뚫을 위치가 사선이라서 더 깊이 뚫어야 했다.

이렇게 작업할 곳에 텍스를 제거하고 사다리를 설치하였다. 위에 보이는 위치가 실외기로 나갈 구멍을 뚫을 위치이다.


먼지 흡입기를 부착하고 이렇게 큰 드릴로 벽을 뚫기 시작했다. 이때만해도 몰랐다.... 하루종일 벽을 뚫게 될줄은.... 원인은.... 건축할때 쓴 두꺼운 철근들과 사선으로 된 위치를 잡다보니 안그래도 두꺼운 벽체를 더 긴 동서으로 뚫게 되어서이다.


첫번째 콘크리트 덩어리가 나왔다... 이때만해도 금방일 줄 알았다...ㅠㅠ


그로 부터 약 5시간이 지났을까??? 벽돌까지 뚫었더니.... 1미터가 나왔다...;;; 참고로 내 발사이즈는 280미리이다... 이날은 너무 고생을 해서 벽 뚫는걸로 마무리하고 다음날 본격적인 에어컨 설치를 하기로 하였다.


다음날 에어컨을 설치할 공간에 텍스를 걷어내고, 사이즈에 맞게 텍스를 자르고, 중간에 지나가는 지지봉을 잘라주었다.


이렇게 깔끔하게 에어컨 자리를 확보하였다.


천장에 거치하기 위해 거치대를 레이저 수평계를 이용해서 위치를 잡고 설치해 주었다. 벽뚫는거에 비하면 이건 아기 장난 수준이였다.


에어컨 위치는 다 잡아두고 전기 배선을 보니 차단기의 용량이 작아서 교체작업을 해주었다. 40a로 메인에 달려있는 배선용 차단기와, 누진차단기 2개를 교체해주었다.


이렇게 설치한 거치대에 에어컨을 올려 주었다. 이제 에어컨에서 밖에 실외기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여 배관을 준비해준다. 물론 전선도 같이 준비한다.

길기도 한 약 10미터 가량의 배관 2개와 전선을 한꺼번에 작업하기 위해 사무실 앞 도로에서 열심히 묶어주었다. 전날 벽뚫는거 부터 너무너무 고생하는 기사님!! 고맙습니다.

벽에 관을 넣을때는 배수관과 같이넣어줘야해서 조금 한쪽에서 밀면 반대편에서 당겨주어야했다. 이때는 직접 도와서 관을 땡겨 주었다.

자 이제 목표지인 에어컨까지 부드럽게 휘어서 잘 연결해 주면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

작업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텍스를 조금 더 뜯어내고 배선과 냉매관 들을 연결해 주었다. 연결이 된 후에는 테스트 시동을 하여 잘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다행히도 아무 이상없이 잘 돌아갔다. 혹시나 안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무색하게 잘 돌아가 준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니 커버를 닫고 마무리를 하고 청소를 했다.

외부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셨다.


완료된 에어컨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틀간의 사투? 가 보상 받는 기분이다. 물론 기사님이 고생을 하셨지만.... 너무너무 고마웠다. 다른 분들 같으면 도망갔을 것 같다... 벽이 너무 두꺼워서.... 덕분에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잘 사용중에 있다.

일이 바쁜 관계로 글을 몇 주 늦게 올리게 되었다. 설치는 5월 31일 경에 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 버렸다. 중고로 업어온 에어컨이 올 여름을 걱정없이 해주고 있다.